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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맛집, 까페

원나잇푸드트립 치앙마이]진심 1등 뿌팟퐁까리(뿌팟퐁커리, 푸팟퐁커리) 빡댕(팍당) 다녀왔어요!

by ❘ 2018. 6.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편에 나온

빡댕(팍당) 레스토랑 다녀왔어요~!

이로써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편에 나온 맛집 모두 다녀왔습니다!

사실 방송에 나온 집들이 모두 맛있는 건 아니지만, 

빡댕(팍당)레스토랑의 뿌팟퐁까리(뿌팟퐁커리, 푸팟퐁커리)는 진짜 맛있었어요.

삥강변에 위치해 있고, 영업시간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

매주 일요일에 쉽니다. 오후에만 6일 영업하는게 특징입니다.

오후 7시 정도 되면 좌석이 거의 만석이 되더라구요.

여기가 바로 빡댕 (빡당) 식당 입구 입니다.

빡은 ปาก 입을 뜻하고, 댕은 แดง 빨간색을 뜻합니다.

빨간입, Paakdang  영어로 표기하니 팍당으로 읽어지네요. 

입구에 들어서니, 오른쪽에 살아 있는 게들이 있어요.

보통 세들 있는곳 지저분하게 해놓던데, 여기는 깔끔해서 좋았어요.

첫인상부터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무려 오픈 주방이네요. 

웍으로 조리하는 곳은 불, 기름으로 지저분해질텐데,

반짝 반짝 광이나서, 아 여기 음식 맛이 없어도 괜찮겠다 생각하면서 들어갔어요.

(하지만 뿌팟뽕까리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점보새우. 진짜 점보 새우 였어요,

그리고 새우보다 살아있는 게가 더 쌉니다.

게는 머드크랩이라고 껍질 엄청 딱딱한 게에요. 

새우 1마리랑 머드 크랩 Yellow curry 로 조리해 달라고 했어요.

사실 살아있는 걸 조리하는거라, 스팀, 쪄서 먹는 걸 하고 싶었는데..

(왠지 잔인하네요..신선하다는걸 표현하고 싶었어요..ㅠ_ㅠ)

여긴 뿌팟퐁까리가 맛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주문하면 실제로 요리할 게들을 가지고 와서 확인시켜줍니다.

게는 600~800g 사이라고 하네요.

저희가 먹을 게는 690g 1,380밧 입니다! 

눈 꿈뻑 꿈뻑 거리면서 살아 있어요.

미안..오늘은 널...먹을꺼야.

새우도 가져옵니다. 

새우는 이렇게 뚱뚱하고 커요. 440g 880밧 입니다.

880밧은 약 29,800원. 한마리에 29,800원 ㅠ_ㅠ 매우 비쌉니다.

뿌팟뽕까리와 새우구이가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굴 시켰어요.

3개 300밧, 6개 550밧..이었는데, 3개만 시켰어요. 300밧 만원 정도 입니다.

굴은 หอยนางรมสด 허이낭롬쏫 이라고 하는데 보통 허이낭롬 이라고 해요!

태국식으로 생 굴 먹는 법은 굴을 올려놓고, 

라임을 짠다음, 마늘과 씨푸드 쏘스(남찜씨푸드 น้ำจิ้มซีฟู้ด)를 올립니다.

멸치 처럼 생긴애들은 마늘 튀긴거에요~ (끄라티얌 텃 กระเทียมทอด)

고추장 처럼 생긴 น้ำพริกเผา 남프릭파오를 올려서 먹으면 맛있어요~~

*다른곳은 미모사 같이 생긴 풀 주는데, 여긴 안주네요.

삥강 근처에도 야외 좌석이 더 마련되어 있었는데,

비가 올 꺼라 예상해서 그런지 저렇게 비닐로 씌워놨어요.

그리고 저녁에 비가 쏟아졌어요. 

건기에 오시면 강 가까이 앉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까 그 살아 있던 새우가..이렇게 왔어요. 그래도 맛만 좋아요! 

새우 머리 부분 밥에 비벼 먹으면 고소한게 정말 맛있어요!

새우가 엄청 탱탱하고 살이 많아서 새우 먹는게 고기 먹는 느낌이더라구요.

하지만 너무 비싸서..새우는 담에 저 자주 가는 식당에서 먹으려구요.

(뿌팟퐁까리 추천!! 두 번 드세요!!)

드디어 기다리던 뿌팟퐁까리 나왔어요!!!

플레이팅도 이쁘게 해서 가지고 왔네요.  

뿌팟퐁까리 ปูผัดผงกะหรี่. ปู 뿌는 게, ผัด 팟은 볶다. ผง 퐁 은 가루 กะหรี่ 까리는 카레에요.

뿌팟퐁까리 발음이 어려워서 그런가, 아니면 영문 표기 때문에 그런가 

푸팟뽕까리, 뿌팟뽕커리, 뿌팟퐁커리, 푸팟뽕커리 등 엄청 나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그리고 보통의 뿌팟퐁까리(뿌팟퐁커리)는 좀 짠데,

여기는 안짜고 고소하고 카레향이 싸~악 나는게 진짜 맛있었어요.

690g 1,380밧, 약 4만 7천원 입니다!

원나잇 푸드트립 옥상 달빛이 시켰던 것 처럼 저도 팍붕퐈이댕 ผักบุ้งไฟแดง 시켰어요.

팍붕이라는 모닝글로리를 퐈이댕 빨간 불 (쎈 불)에 볶아 만든 요리에요. 

줄기는 아삭하고 잎파리 부분은 부드러워요.

뿌팟퐁까리와 흰밥에다가 팍붕화이댕 얹어서 먹으면 진짜 진짜 진짜 맛있어요.

팍붕화이댕은 120밧으로 전보다 20밧 올랐어요. 

120밧은 약 4천원 입니다.

맛있게 먹고 있으니, 주변이 어둑어둑해져요. 

좌석은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고,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식사는 어땠는지, 불편한거 없는지 물어봐요.

사장님은 싱가폴 국적에 태국어, 중국어, 영어에 능통한 분이셨어요

(성격도 엄청 화통하심!)

그리고 여기가 더 기억에 남았던게, 

저 현금은 조금 가져가고, 카드 있으니까 카드 결제 해야지 했거든요!!

왠일..이날 카드 결제가 안되는거에요. 

음식값은 3,520밧 가까이 나왔는데, 카드 결제는 안돼지, 

현금은 2,400밧 정도 밖에 없는데.. 진땀이 나더라구요.

마침 지갑에 달러화도 좀 있어서, 달러로도 계산 가능하냐고 했더니, 

사장이 와서 카드 기계 안돼서 미안하다고 환율 1달러 32로 계산해 준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3,520밧 깔끔하게 110$로 계산하고 나왔어요!

우리 담당 서버 팁 주니 좋아하고, 사장님도 화끈하시고, 기분좋게 식당 나왔습니다! 


저도 태국 살면서 뿌팟퐁까리(뿌팟퐁커리) 많이 먹어봤는데, 

진짜 이 집이 단연 최고 였어요. 

가격이 그 만큼 하지만, 나중에 오고 싶은 정도 였어요.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편 현지 코디, 작가진 진짜 칭찬 드리며, 

다른 촬영지도 구경하세요!! 

원나잇 푸드트립 치앙마이편 클리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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