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사는 슈가 마이 슈가 입니다!
오늘은 아카아마 커피 싼띠탐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배틀트립 치앙마이 편에 방영되어 한국인한테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집에서 멀어서, 이제서야 다녀왔어요!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수요일 휴무 입니다.
역시 소탈한 입구. 저는 카오쏘이 메싸이에서 점심먹고 슬슬 걸어왔는데..
머리가 뜨거워서 고생했습니다.
이 골목길 걸어오면서, 입구에 들어설때까지도
이 커피숍이 맞나 아닌가 갸우뚱 하면서 들어왔어요.
저도 여기 오기 전에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
까페 사케라또와 마니마나가 아카아마의 시그니처 커피니까 이거 먹으라고 해서 둘 다시켰는데..
글쎄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아 너무 슬펐습니다. (자세한 커피리뷰는 하단에 있어요.)
저는 따뜻한 라떼 를 주로 마시고 시럽, 설탕도 안 넣는 입맛인가 그런가봐요.
커피숍 이름은 아카아마 인데,
아카는 태국 북부와 미얀마에 걸쳐 사는 은 장식 모자를 착용하는 소수 민족(고산족)을 말하고,
아마는 아카부족의 언어로 엄마를 뜻한다고 합니다.
아카부족이 재배한 커피를 공정거래로 구입해 그들의 자립을 돕는다고 하니,
커피숍의 스토리텔링이 엄청 좋은 것 같아요.
주문은 오픈형 카운터에서 하시고, 그 앞으로 야외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는 에어컨이 있는 좌석이고 화장실도 남, 녀 각각 구분되어 있어요.
저는 아이스커피를 두 잔이나 시켜서 실내좌석은 너무 추울까봐 밖에 앉았는데,
에어컨은 너무 쎄게 나오지 않아서 시원하게 실내좌석 앉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물은 셀프! 야외석은 흡연도 가능한가보네요.
맥북들고 와서 업무를 하는 듯 한 외국인이 많았어요..
나도 사고 싶다 맥북...ㅠ_ㅠ
짜잔! 왼쪽이 까페 사케라또, 오른쪽이 마니마나 입니다.
처음엔 보고 뭐야 둘이 똑같은거고만 했는데 오른쪽의 마니마나는 오렌지껍질이 들어있어요.
커피의 향은 거의 안나고 오렌지껍질에서 새콤한 향이 먼저 들어오고 나중에 커피의 신맛이 나요.
시럽을 넣어서 커피가 달달 합니다. 오렌지향 나는 커피시럽맛입니다.
거품이 거칠어 입안이 꺼끌합니다.
마니마나를 먹고 물 한 모금으로 입을 헹구고 사케라또를 먹었는데...
사케라또도 거품이 거칠고 단맛과 쓴맛이 납니다.
(마니마나, 사케라또 둘다 거품이 거칠어요. 이날 바리스타가 기분 안좋았나.
커피 나와서 사진 찍고 10초 지나면 금방 거품 가라 앉을 정도입니다.)
사케라또는 에스프레소와 얼음과 시럽을 넣어 흔들어 (Shake) 먹는 커피인데,
거품입자가 리스트레또와 너무 비교되게 거칠었습니다.
이런 커피숍이 방송에 나오고 구글 평점이 4.6이 어떻게 된거지 하고 구글 펼쳐보니
거의 다 따뜻한 라떼 사진이 후기에 올라오더라구요. ㅠㅠ
달달하고 아이스커피 좋아하시거나 치앙마이에서 특이한 커피 드시고 싶으시면,
마니마나는 한 번 쯤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행이 많으시면 여러 종류 시켜서 다양하게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ㅠㅠ
아카아마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제 타입은 아니라서,
다음에는 1호점 가서 따뜻한 커피 먹고 와서 다시 커피 리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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