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에 있는 종로 레지던스 후기를 올려봅니다.
어쩌다 보니 서울에 갔을 때 여기 있게 됐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위치는 2호선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역, 4호선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역,
4호선 충무로역, 2호선 을지로 4가역 중간에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 타시면 좀 걸어야 하고,
근처에 버스노선이 많고, 명동까지는 택시 기본요금 나왔어요.
아참 공항에서 공항버스 6001번 타고 종점인 베이튼 호텔에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돌아갈 때는 다시 6001번 타면 되서 외국인 친구에게도 추천할 만 합니다.
가격은..기간, 주말, 프로모션에 따라 가격 다 다른거 같아요.
저는 아고다에서 1박당 7만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가는거라, 미리 얼리 체크인 요청했었고,
체크인 할때 사정 얘기했는데, 오전 일찍 시켜 주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호텔의 룰이 있으니, 당연하죠 이해해요.
그래서 종로 광장 시장 가서 체크인 될 때까지 술 먹었더니....
친구랑 둘이 소주 5병 먹고 서야 체크인 가능 시간이 되어 찍은 사진 들이니
부족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베이튼 호텔에서 찾아오기 쉬워요.
이렇게 높은 건물이라 진짜 찾기 쉽거든요.
체크인 할때는 이 곳이 공사하느라, 세븐일레븐 지나서 구석진 곳에서 체크인 했는데,
체크아웃할때는 공사 끝나서 이렇게 리셉션이 이쁘게 변했습니다.
이제 조식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한 이틀 뒤에 오픈한대서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한식이고 9,900원이라니까 기대됐었는데 ㅠ_ㅠ
친구 원룸에 놀러온듯합니다.
테이블, 더블베드. 드럼세탁기, 가스렌즈, 전기주전자?커피포트도 있구요.
아참 반대편에는 소파하나랑 간이 옷걸이 있어요!
세탁 세제는 제공되지 않고 1층 리셉션에서 1회용 1천원에 살 수 있어요.
여기는 주방! 전기 주전자외에는 젓가락 숟가락 냄비 등등은 없어요.
냄비, 국자 식기들은 1일 3,300원, 2일 5,500원, 3일 7,700원에 대여해주는데,
주변에 맛있는 식당이 많아서 렌탈하지 않았어요.
1층에 편의점도 있어요!
냉장고는 깔끔하고, 물은 매일 2병씩 줍니다.
안먹으면 더 넣지는 않고, 새 물이 두 병씩 있도록 관리만 해주더라구요.
그 외 레지던스 이용 사항들.
말씀드린대로 소주 5병 먹고 체크인해서 사진찍어서 촛점이 나갔습니다...ㅠ
아참 화장실!
엄청 결벽증 있는 사람 처럼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했어요.
욕실 슬리퍼도 있고요.
수압하고 온도가 특히 좋아서 여기서 샤워하면 하루의 피곤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역시 한국 물이 좋아요.
태국 치앙마이에서 쓰던 똑같은 샴푸, 트리트먼트 썼는데,
한국이 물이 좋아 그런가 훨씬 부드러웠어요.
역시 태국은 석회수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트리트먼트 제품이 유명한지도 모르겠어요.)
휴지는 매일 떨어지지 않게 관리 해주고, 수건은 큰 수건 2개, 작은 수건 2개, 바닥에 까는 수건 1개씩 매일 갈아 줬어요.
기본 어메니티는 샤워캡, 샴푸, 린스, 비누 정도 였고, 칫솔은 없어요~
아참 객실 청소해주시는 분이 한국 사람이 아니에요.
첨엔 리모컨 배터리가 없어서 배터리 빼놓고 글씨 써놨는데, 그냥 그대로 더라구요.
그리고 오전에 청소시간 아직 안됐는데도 문 두드려시더니, 수건? 요 정도만 말씀하시더라구요.
담날부터 2~3천원 정도 침대에 올려놨더니, 왠지 더욱 깨끗이 청소하시는 느낌이었어요.
방에서 본 뷰.
7층 배정 받았는데, 앞에 묵정공원 뷰라서 좋았어요.
다만 유리창도 좀 흐려서 그렇지..
엘레베이터에서 일본사람 ,중국사람 외국사람들 간간히 보였어요.
막 훌륭하고 좋은 호텔, 레지던스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성능 좋은 레지던스 였어요.
주변에 맛집들도 있고, 중구청도 정말 가깝구요.
아마 다음에도 별 일 없으면 다시 머무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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