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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치앙마이 소식

2020년 4월 태국 치앙마이 현지동향/사재기, 24시간 통행금지, 주류판매금지 사실 확인

by ❘ 2020. 4. 7.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살고 있는 슈가 입니다.

오늘은 2020년 4월 6일자 태국 현지 동향 그리고 개인적 일기 같이 적어 봅니다.


1. 24시간 통행금지 소식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곧 24시간 통금이 시작되니 준비하라는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오후 지나서 태국 대사관에서 아래와 같이 입장이 나와서, 결국 없었던 얘기가 되었습니다만, 

지금 현재 치앙마이 스파, 마사지, 대중교통도 없어진 상태에서 24시간 통행금지까지 시행하면,

식당, 배달하는 사람, 식당 식재료, 농부 등도 더 어려워져서 경제 파탄 날 것 같습니다.

이하 태국 대사관 입장

TNN, 타이랏, MCOT  태국 언론사에서 보도한 24시 통행금지령 시행 관련하여, 

정부는 아직 24시간 통금을 발령하지 않았고, 시행하겠다는 발표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되면 조치를 강화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내무부에서 각 주지사 앞으로 보낸 공문은 정부방침을 실무급에 전달하여

체계적인 대응을 마련하기 위함이었으며,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물건 사재기를 부추기기 위함은

아니었는바, 24시간 통금 시행을 비롯한 근거없는 기사들은 믿지 않기를 당부함

-출처 2020.4.6(월) 주 태국태사관


2. 주류판매금지설

어제부터 4월 30일 까지 주류판매 금지된다는 얘기를 저도 들은적이 있습니다.

오늘 마트에 가서 확인해보니, 치앙마이는 정상판매 입니다.

그래서 저도 현지 소식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계속 출처를 찾으니, 

태국 대사관에서 아래와 같이 공지한 적이 있습니다.

<주류판매 금지>

7. 촌부리: 20:00 이후 / 8. 싸콘나콘: 주류판매 금지. 끝.

촌부리는 파타야가 속한 주이고, 싸콘나콘은 라오스 국경과 마주한 우돈타니와 인접한 주 입니다.

식당, 펍에서 술 판매 금지하자 술을 사서 집에서 모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파타야쪽은 유흥의 도시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곳이라 주류판매 금지 한 것 같습니다.

술 잘 팔고 있어요. 

4월 6일 기준 태국 치앙마이 주류판매금지 사실이 아닙니다.

촌부리와 싸콘나콘 주에만 해당이 됩니다.

이와중에 코로나 맥주 155밧. 맥주 1병에 5900원정도 입니다...하..

평소에는 림삥에서 깎아놓은 과일을 사먹는데, 

누가 깎았는지, 또 상온에서 누구와 접촉했을지 몰라서, 생망고를 사왔어요.

요즘에 1kg 에 49밧입니다. 좀 커보이는걸로 3개 샀더니 70밧 정도 나오더라구요.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뒀다가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3. 태국 현지인과 대화

저희 집에서 세븐일레븐, 테스코는 2~5분 거리라 주로 집에 있거나 집앞에 잠깐 나갔다왔어요.

오늘은 한국제품이 많은 림핑마트 제 걸음으로 도보 12분 정도 걸리는데, 

가는데 썽테우가 하나도 안보였어요. 그래서 림삥(림핑) 까지는 걸어가고, 

마트에서 이것 저것 사서 나오는데, 뚝뚝이가 있어서 집까지 얼마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평소 100밧 정도 부르니까 150밧 정도까지 부르려나 했는데, 

뚝뚝 기사 아저씨가 30밧이면 간다고..(1,100원정도)

살면서 뚝뚝이를 300밧에 탄적은 있어도 30밧에는 탄적이 없어서 얼른 탔습니다.

기사님한테 왜 썽테우가 안보이냐고 했더니, 

기사가 정부에서 썽테우 뚝뚝 전부 운행 못하게 한다고...

하루에 뚝뚝 렌트비용, 기름값 등 나갈돈은 많고, 

정부는 5천밧 지원금 준다고 하고 아직도 지급안한다고

한숨을 쉬더라구요..

저도 괜히 아저씨가 안쓰러워서 말씀하신 운임에 조금더 얹어드렸더니, 

연심 컵쿤캅 컵쿤캅...고맙다는 인사만 하시네요.

태국에 7년째 사는 이유가 한국 대비 거의 모든 것을 저렴하게 누리면서 산다게 가장 컸었는데, 

이렇게 태국 서민층이 무너지면 이제 태국생활 접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우울했습니다.

(뚝뚝 기사 뿐만 아니라, 우리 태국 직원들 생각도 나구요..)


4. 태국 치앙마이 현재 확진자

다행이 4월 5일 어제에서 1명도 늘지 않은 38명입니다.

코로나 검사 비용이 태국인 최저 임금 1달치와 비슷하니, 

검사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도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치앙마이 최종 38명, 치료가 31명, 완치후 격리해제 7명 입니다.


태국의 강력한 조취가 코로나 종식에 더욱 힘이되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이런 글을 안올렸으면 좋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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