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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맛집, 까페

숲속의 레스토랑! 미쉐린가이드 치앙마이 카오마오카오팡 방문 후기

by ❘ 2020. 6. 25.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사는 슈가 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숲속의 레스토랑 카오마오카오팡 후기 들고 왔습니다!

#ข้าวเม่า-ข้าวฟ่าง ป่าในจินตนาการ@เชียงใหม่

카오마오 카오팡-상상의 숲 at 치앙마이 라는 긴 이름의 식당입니다.

카오마오는 아직 익지 않은 쌀을 볶은뒤 두들겨서 평평하게 한 밥을 뜻하고,

카오팡은 벼, 또는 수수를 뜻합니다.

상상속의 숲, 정글안에서 식사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카오마오카오퐝(f) 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치앙마이시내에서 약 20분 정도 남쪽 항동이라는 동네에 위치해 있습니다.

좁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외곽으로 빠져나오시면 

카오마오카오팡 같이 넓고 좋은 식당들이 많아요!

아참 카오마오카오팡은 2020미슐랭가이드 치앙마이편에도 소개된 곳입니다!


잠깐! 미슐랭이란?

우리는 미쉐린 이라고 부르는 프랑스의 타이어회사 입니다!

미쉐린(미슐랭)에서 발행하는 식당, 숙박정도 제공 가이드북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이어 회사에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던 정보제공 가이드북이었습니다.

타이어 정보, 근처 주유소, 간단한 차량 정비법을 제공하였으나, 

식당에 관한 가이드가 유명해지면서, 1922년 부터 가이드북을 유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식당 가이드는 빨간색, 숙박은 초록색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식당 정보제공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전세계 지역마다 미쉐린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를 발행합니다.

이렇게 미쉐린 가이드 태국 2020에 카오마오카오팡이 올라왔어요!

평소 자주 가던 식당이 이렇게 미슐랭,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와서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어요!

여기가 카오마오 카오팡 입구 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 

약 2시간의 브레이크 타임 이후 

오후 5시~9시 까지 운영합니다.

특별히 휴무인 날은 없어요~

오후 3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너무 늦게 안가시는게 좋아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식당의 전경입니다.

이렇게 돔 타입의 천장 구조물 아래에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어요.

야외이지만 해가 들어오지 않아서 많이 덥지 않아요.

그리고 중간 중간 선풍기가 돌아갑니다.

레스토랑내에 난도 있어요.

처음에 가짜인줄 알았는데...진짜 난 이더라구요ㅎㅎ

아쉽게도 향은 많이 없는 난같아요.

카오마오카오팡 왼쪽에 있는 호수뷰 자리입니다.

보통 이쪽에 앉으시는 걸 선호하는지, 

예약 안하면 자리 없더라구요. 

성수기에는 당일 예약도 안받을 정도에요.

다만 비가 오면 비 맞는 자리라, 

우기 때는 예약해도 비가 올 것 같으면 앉을 수 없어요! 

이쪽은 카오마오카오팡 오른쪽의 뷰 입니다.

바로 그냥 계곡같이 만들어 놓은 곳이 있어요.

물이 졸졸졸 흐르면서 화이트 노이즈를 만듭니다.

마음을 평안하게하는 그런 소리예요!

레스토랑 오른쪽에 있는 다른 뷰 입니다.

계곡 옆에다가 평상 펴놓고 먹는 그런 기분이에요.

레스토랑 컨셉이 상상속의 숲인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듭니다.

한 쪽 구석에는 이런자리도 있어요.  

8명 한 테이블로 앉을 수 있는 곳인데, 

이런 테이블은 1~2개 밖에 없어요!

그럼 이제 레스토랑 테이블 구경하고 음식을 시켜봅니다!

쏨땀입니다! 팍치가 없이 새콤 달콤 가벼운 느낌이에요.

양배추와 치앙마이의 명물 깹무(돼지껍질 튀김)하고 같이 나옵니다.

카오마오카오팡은 거의 모든 식기가 사기그릇으로 나옵니다.

플라스틱 그릇보다 고급져서 좋아요! 

오늘은 접시에 이가 나간 흔적이 없네요.

혹시나 다른 식당 가서 이 나간 접시 내온다고 맘 상하지 마세요!



혹시 태국에서 사기그릇 그러니까 

도자기 그릇에 이가 나가 있는걸 보실 수 있을 꺼에요. 

우리나라 정서로는 이가 나가있는 그릇 내오면 흠이지만,

태국문화로는 이가 나가 있는 그릇은 행운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마 중국과 맞닿아 있는 태국이라서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중국은 장사 잘되는 집에서는 이가 나간 그릇을 그대로 사용한대요.

접시에 신경쓸 만한 여유가 없이 장사가 잘되는 식당이라는 뜻도 있으면서

이가 나간 접시는 행운을 뜻한다고 해서 그대로 쓴대요.

저도 태국에 와서 한동안 이가 나간 그릇보면 적응안되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ㅎ 

다음은 태국하면 빠질 수 없는 팟타이 입니다! 

고소한 새우가 위에 올려진 걸 보니 팟타이꿍이네요.

새우를 비롯해, 무는 돼지, 까이는 닭 등 여러가지 재료와 볶을 수 있어요.

옆에 생숙주와 땅콩가루를 버무리고, 

마나오(라임)을 짜서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옆에 과자같은 음식은 아까 말씀드렸던 치앙마이의 명물!

깹무라고 하는 돼지껍질튀김이에요. 

느끼하기보다..바삭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다음은 똠얌꿍입니다! 

맵고 새콤한 똠얌쏘스와 새우를 넣어 끓인요리입니다.

사실 똠얌꿍은 치앙마이 음식은 아니에요.

하지만 태국하면 똠얌꿍을 생각하시는 분 들이 많지요!

카오마오카오팡 똠얌꿈도 맛있어요. 

이렇게 뽀얗게 나오는 똠얌꿍은 코코넛밀크를 넣어서 부드럽고,

코코넛 밀크 넣지 않으면 김치국스타일로 맑고 시원한 맛입니다!

다음으로는 뿌팟퐁커리 입니다! (현지어로는 뿌팟퐁까리)

카레가루와 게를 볶은 요리인데요~


저는 예전에 딱딱한 게가 있는 뿌팟퐁커리를 즐겨먹었는데, 

뿌님팟퐁커리를 안 이후에는 이 친구만 먹어요.

뿌님은 스프트쉘, 즉 말랑말랑한 껍집을 가진 게인데요~

딱딱한 게껍질을 안발라도 되고, 게 그대로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하얀쌀밥에 양념 가득 쓱쓱 비벼 먹으면 참 좋아요!

요렇게 태국가서 먹어야 할 음식 세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쏨땀, 똠얌꿍, 팟타이꿍, 그리고 뿌(님)팟퐁까리에 흰밥까지 더하면 완성!

태국 치앙마이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카오마오카오팡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입니다!

그리고 관광객만을 위한 식당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식당이라, 

연말이나 주말이 되면 태국인으로도 북적이는 식당입니다 ^^


아참! 카오마오카오팡의 시그니처는 바로 화장실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의 시그니처가 화장실이라니..?

뭔 말인가 하실테지만, 

제가 카오마오카오팡에 모시고 가는 손님께 꼭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여기가 바로 카오마오카오팡 식당 화장실 가는 길이에요!

화장실 가는 길도 이렇게 이쁩니다.

그래서 화장실 가라고 하나 하셨을테지만..

짜잔! 요기가 바로 화장실이에요.

보통 화장실 까지 신경쓰면 진짜 좋은 식당이라고 하잖아요.

치앙마이 카오마오카오팡은 조경, 테이블, 음식 뿐만아니라, 

화장실까지 신경써서 정말 좋은 곳에 왔다는 기분이 들어요.

식사 하시기 전, 또는 식사 후에 이렇게 손 씻으시면,

태국 치앙마이, 카오마오카오팡을 다 즐기신 겁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다시 가고 싶네요.


숲속의 레스토랑, 미쉐린 가이드 2020 태국편에 나온

치앙마이 카오마오카오팡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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