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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관광지, 사원

치앙마이 가볼 만한 사원 -왓 수안덕, 왓수안독 (feat. 부처님 사리)

by ❘ 2018. 9.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마에 왓수안덕 사원에 다녀왔습니다.

왓수안덕은 치앙마이 대학교 후문쪽에 있는 사원으로

도이수텝과 함께 부처님의 사리가 있다는 사원이지요

쑤안은 정원, 덕(독)은 꽃을 의미하여 

꽃 정원 사원, 화원의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영문 표기 때문에 왓수안독, 왓쑤안독으로 불리기도 해요

왓 프라탓 도이수텝, 왓 쩨디루앙과 달리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둘러 보실 수 있어요.

왓수안덕에 있는 커다란 나무에요. 

주차장 너머로도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고, 

몇 백년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하는 큰 나무 입니다.

태국 큰 나무에 지팡이를 저렇게 올려두는데, 

큰 나무는 수호신 처럼 생각해서, 

작은 지팡이에 이름을 적어서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큰 나무에 이렇게 얹어 놓습니다.

이걸 마이깜(ไม้ค้ำ)이라고 부릅니다.

(표준어는 마이캄 치앙마이 사투리로는 마이깜으로 발음)

저는 오전 10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입니다.

48m높이의 황금빛 쩨디와 왕실 유골을 모신 수십개의 쩨디들이 있습니다.

앗 주황색의 옷을 입은 저들은 동자승 등장.

동자승들도 해가 뜨거운지 가방으로 가리고 지나갑니다.

동자승들은 법당을 지나 뒤쪽에 있는 곳으로 지나갔어요.

왕실 유골을 모신 쩨디들은 하얀색이었고, 

곳곳에 노출 심한 옷을 삼가하고 차분하게 행동하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이제 왓수안덕 본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 하얀색 문 바로 맞은 편이에요~

오전에 방문했더니, 아직 관광객, 현지인들이 많이 안보였어요.

본당은 앞쪽에 신발 벗어두고 가야 합니다~

본당은 생각보다 높고 시원했습니다.

선풍기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데, 이 더위에 어떻게 시원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아참 왓수안덕 본당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20밧. 사원 운영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입니다. 

사원에 항상 가면 있는 요일벌 공양

태국사람은 태어난 요일도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일에 따라 색깔도 있구요

노분녹오파자빨 이렇게 외워 보세요! 

월요일 노란색 (월요일에 태어난 라마 9세 덕분에 노란색 익숙하실꺼에요!)

화요일 분홍색, 수요일 초록색(녹색), 목요일 주황색(오렌지색)

금요일 하늘색(파란색), 토요일 보라색(자주색), 일요일 빨간색!

여기는 띠 별로 공양을 할 수 있게 해놓았어요. 

돈을 집게에 찝어서 걸어 놓는 식이에요. 

태국인들은 사원에 가면 입장료를 걷지 않아도 알아서 탐분(공양) 하지만, 

외국인들은 보기만 해서 입장료를 걷나..그런생각도 해봅니다.

본당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처님상이 나와요. 

그리고 왓 수안덕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곳으로 유명한데요, 

어디있는지 찾아 보도록 합니다. 

사원 뒷 쪽으로 이동해요!

본당의 불상을 지나 반대편으로 오면 이 스님 분이 계십니다.

그 스님 뒷편으로 유리관에 있는 유골들이 있는데요

바로 분홍색으로 표시해놓은 저 것이 부처님의 사리라고 합니다.

란나왕조(치앙마이 옛 지명)의 끄나왕조 시절에 

고승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온다고 하여

왓수안덕 사원을 짓고 있었습니다.  

고승이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왓 수안덕 사원에 도착한 순간 

그만 사리가 두 조각으로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한 쪽은 원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한 수안덕 사원에 보관하고, 

나머지 신성시하는 흰코끼리(창프악)에 태워 흰코끼리가 가는 곳에 모시겠다고 하였고, 

그 코끼리가 도이수텝 산을 올라 어느 장소에 다다르자 

크게 3번 울고 쓰러진 곳에 사원을 지었는데, 

그것이 왓 프라탓 도이수텝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게 그 부처님의 사리라고 하니 신기합니다.   

수안덕 사원은 아직 사람들의 발 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고즈넉한 사원이었습니다.

간만에 다녀온 사원 중에 제일 조용했던 것 같아요.


수안덕 근처의 까페와, 다른 사원도 한 번 둘러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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