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앙)마이웨딩

치앙마이에서 결혼하기] 02. 샹그릴라 호텔 식장 계약

by ❘ 2019. 3. 23.

결혼식 D-37 

양가 부모님께 사정상 치앙마이에서 먼저 한다고 안부전화드렸다.

내년에 한국에서 결혼식할꺼라고 말씀드렸더니, 

서로 나이도 있으니, 해외에서 먼저 식을 올리는 것에 쿨하게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 

난 내년에는 우리아빠 손잡고 입장해야지!!

물 흐르듯 정말 착착착 진행된다.


호텔 예식 세군데 비교하고 샹그릴라로 하기로 마음먹고 

샹그릴라 웨딩, 이벤트 매니저와 약속을 잡았다.

샹그릴라 객실 매니저가 같이 마중나와줘서 마음이 놓였다. 히히 

일단 로비에 앉아서 매니저가 어제 제안서 준 내용들 다시 짚어주고, 

나는 궁금했던거 몇 가지 질문 했다. 

나만 특별히 해주는건지 아닌건지 몰라서 세부내용은..못적겠다.

다행히..난 한국에서 호텔연회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어서

호텔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호텔 예식의 흐름을 안다는게 진짜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예식하는 날은 다른 예식이나 행사가 없어서 좋았다.

이 복도에서 우리 결혼식만 한다.

3월이나 4월 초에 결혼식이 있으면 구경하려고 했는데, 

우리 예식 하루 전에만 예식이 있다. 

오빠가 하루전에 보는 건 큰 의미 없다고 해서 안보기로 했다.

하객 100명 남짓이라 우리가 쓸 란나 볼룸 1. 

핸드폰으로는 잘 나오지 않지만 역시 호텔이라 조명이 좋다.

천장도 높아서 마음에 들었다. 

테이블 탑은 골드, 화이트, 버건디, 피치, 레드가 있는데, 결혼식은 화이트 추천이라 했다.

신부 입장할 버진로드 체크하고, 우린 뷔페식으로 할꺼라 푸드라인 동선 체크했다. 

아마 여기는 더 이쁘게 꾸며 놓겠지..한쪽에 웨딩케익 있을꺼고, 뒤에 백드롭 해준다고 했다. 

이 정도면 된건가. 예시가 많이 없어서 감이 안온다. 

그리고 결혼식때 영상이나 PPT USB에 만들어 오면 틀어준다고 했다.

하..할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구나.

아참 신부대기실 체크. 

VIP실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한 곳은 잠겨져 있어서 못봤고, 

한 곳은 손님들이 있어서 일부만 찍었다. 

조금 어둡긴 한데, 소파 배치만 다시 하면 괜찮을 것 같다. 

(꽃장식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매니저와 같이 연회장 둘러보고 바로 최종 확정한다고 했다.

두시간 정도후에 이메일로 계약서 및 디파짓 50% 요청.

상세내용 읽어보고 5분만에 사인 계약서 스캔 후 이메일 회신했다.

오빠한테 이제 계약하면 환불 불가능하다는 걸 강조하며 디파짓 50% 금액도 송금해버렸다.

아..진짜 결혼하는구나.


2019/03/23 - [치앙마이/나의 결혼식] - 치앙마이에서 결혼하기] 01. 결혼식장 알아보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