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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맛집, 까페

치앙마이 수입맥주, 세계맥주 끝판왕! 생맥주 맛집 The Beer 후기

by ❘ 2020. 8. 7.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살고 있는 슈가 입니다! 

오늘은 치앙마이 젊은이, 대학생들이 모이는 세계 맥주집 

The Beer 후기 들고 왔습니다.

(사실 젊은이라고 썼다가, 난 너무 늙은이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인싸'라고 쓰기엔 너무 요즘말 인 것 같아, 고심 끝에 젊은이로 써봅니다.)

세계맥주를 파는 The Beer 더 비어는 

센탄 에어포트, 또는 공항가는 사거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평점도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비어 The Beer 영업시간은 오후 5시 부터 자정까지 입니다.

태국 정부에서 술판매 허용한 시간이 오후 5시라 그때부터 영업하고, 

태국 정부에서 술 판매 금지한 날은 문을 닫습니다.

(예, 선거날, 또는 얼마전 있었던 태국금주령, 국가적인 불교관련일 등)

밤에 흔들리는 채로 사진을 찍었나봅니다. ㅠ 

외관에 THE 비어 큰 간판을 걸어놓았고, 

작은 전구들로 반짝임을 완성했어요! 

통유리로 가게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예전 여행 갔던 프라하에서 3박 4일 내내 먹었던 필스너 우르켈,

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체코 맥주가 있다는 기쁨보다,

익숙한 한글 간판이 더 반가웠습니다~ 

치앙마이에 수입맥주 가게가 님만해민에 하나 있고, 

여기 또 하나 발견했는데, 한글 간판이 무척 기분 좋네요.

(물론 맥주 회사에서 해줬겠지만..)

맥주를 마시러 가면, 

꼭 튀김안주를 시켜야 하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저희 7~8명 일행이 맥주 먹으러 갔는데, 

1차에서 삼겹살을 거하게 먹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2차로 간 자리였습니다.

배가 불러도 안주를 시켜야 할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

감자튀김에 바짝 익힌 베이컨 까지 곁들여져서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이건 오징어볼인 것 같아요. 

보이시는 초록색 쏘스는  남찜씨푸드 (씨푸드에 곁들이는 찍어먹는 장)

남찜 씨푸드는 보통 프릭키누, 쥐똥고추로 불리는 태국산 아주 매운고추와, 

마나오(라임), 마늘, 간장(태국식 피쉬소스)와 설탕을 넣어 만드는 소스입니다.

보기만 해도 팍치향이 날 것 같지만, 저기는 팍치 안들어 있어요.

(제 경험으로 로컬 식당에 가까울 수록 팍치가 들어가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경우 팍치는 안들어가 있어요) 

맥주 사진도 찍어봅니다. 

진한 기네스도 있고, 라거맥주도 있어요. 

여기는 거의 모든 맥주가 생맥주인데, 브랜드 잔에 맞춰 술을 내줍니다! 

저는 흑맥주 종류를 좋아하는데요, 

처음에는 쓴 것 같지만, 구수하고 진한 맛이 좋아요.

평소에는 흑맥주를 자주 먹을 수 없어 하이네켄을 주로 마십니다. 

하이네켄이 입맛에 맞으시면 같은 에일 계열인 에딩거와 버드와이저를 추천드려요! 

사람이 7명이니, 아까 그 안주들로는 한 개씩 먹으면 없어 질 것 같아, 

안주를 여러개 시켰어요,

캐슈넛도 시키고, 베이컨 소세지도 시켰습니다. 

다행히 소세지는 케찹이 나왔네요! 

이 메뉴까지 시키고..

아 여기는 맥주 파는 집이지, 안주를 주로 하는 집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보통 술집에 안주가 맛있어야 가는데, 

여기는 우리(?) 처럼 거하게 안주 놓고 먹는 곳은 아닌 가봐요.

일행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동안 저는 내부로 올라가봤습니다.

맥주집 곳곳에 소소한 소품들 모두 신경을 쓴 티가 많이 납니다.

맥주집 운영 허가서와, 맥주 브랜드에 맞는 컵들도 진열해 놨네요.

태국은 가게, 식당, 마사지 등 영업허가서는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게 둡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10명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다만 안쪽은 노래 하는 밴드때문에 소음이 있어 3~4명 정도에 적합해 보이고, 

10명이 앉으면 옆에 있는 사람끼리 얘기할 수 있어요 ㅎ

반 대쪽으로는 이렇게 바 테이블 형식으로 앉을 수 있어요. 

안 쪽은 에어컨이 나오고 깔끔하고 시원했지만, 

노래하는 밴드때문에 일행이 얘기하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어서, 

저희는 밖으로 앉았는데, 커플끼리 오거나 3~4명은 안쪽에 앉아도 좋을 것 같아요! 

바 처럼 생긴 테이블에서 바라본 아래층입니다..

밴드는 노래하고, 직원들 유니폼이 이쁘네요 ㅎ

한쪽은 생맥주 파이프를 설치해 놓은 건지, 인테리어인지

황동 파이프가 있습니다. 

인테리어든 아니든, 깨끗하게 관리 되는 모습이 좋았어요.

마치 세계맥주 박물관처럼 많은 종류의 맥주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맥주를 다 마시지 않더라도, 냉장고 마다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바에 있는 맥주 브랜드를 찍어보았습니다.

맨 왼쪽에는 저도 참 좋아하는 흑맥주 기네스, 그리고 중간에 라이트한 버드와이저, 

맨 오른쪽에 벨기에의 흑맥주 Leffe 빼고 중간에 있는 브랜드들은 처음 봅니다.

그 다음 바는 호가든, 스텔라 빼고는 모르겠네요.

버드와이저, 버드라이트,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레페, 벡스, 코로나, 산미구엘 등

을 가지고 있는 AB인베브 기억이 전세계 맥주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오비맥주도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혹시나 오비맥주도 있을까 했는데 없더라구요.

더 비어 맥주집의 종류와 가격도 살펴봅니다. 

세계맥주집 답게 정말 각국의 맥주가 거의 다 있습니다.

코로나 맥주는 230밧 약 9천원, 

제가 좋아하는 라오스의 비아라오 흑맥주는 100밧 , 3,850원

맨 왼쪽 이쁜 새가 그려진 푸켓 맥주는 110밧 4,200원 입니다.

(환율 1밧(1바트) 38.5원 기준 *2020년 8월)

그 외 이태리 맥주도 있는데, 가격이..

맥주 한 병에 270밧 1만원이면 뭐 분위기 낼 수 있겠다 했는데, 

아래에 있는 캔들은 420밧, 540밧이 넘어가네요 ㅎ

1만 6천원~2만원입니다. 

노래하는 밴드와 종업원들의 인건비도 포함 했다고 치고, 

분위기 낼 때 좋을 것 같아요! 

캐나다의 맥주는 210~350밧 8천원~ 13,475원 수준입니다. 

캔위에 저렇게 종이딱지가 붙어 있는건 관세 내고 들어온 맥주 표시 입니다.


태국에 오시면 싱하(정확히는 씽), 리오 맥주 많이 드시죠~ 

두 맥주가 라거 맥주라 청량한 맛이 있고, 

대부분 얼음을 타서 드시기에 시원하고, 

간이 세고 향이 강한 태국음식의 특성과 라거의 가벼운 향와 맛이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저처럼 진한 세계 맥주를 드실 땐 감자튀김이 안주로 좋다고 하네요.

치앙마이는 일주일 내내 비가 와서 하늘이 흐려서 그런지, 

마음도 가라 앉네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저녁에 남편과 함께 맥주잔 기울이면서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건강 조심하세요~


#치앙마이 #치앙마이여행 #태국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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