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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맛집, 까페

치앙마이 반캉왓 근처 아기자기한 공동체 까페 페이퍼 스푼 Paper Spoon!

by ❘ 2018. 6. 10.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앙마이 반캉왓 근처에 있는 까페 페이퍼 스푼 Paper Spoon 에 다녀왔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 30분, 매주 화요일, 수요일은 쉽니다.

화요일에 갔다가 문 닫아서 다음주에 방문했어요.

반캉왓으로 가는 길이 하나인데도 세 번 이나 지나쳤던 까페 입니다.

그만큼 간판이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길가에 보이는 작은 간판.

페이퍼 스푼 정체를 뭐라고 적을까 고민했는데, 

ร้านขายของกินเล่น 란카이컹 낀랜, 군것질거리 파는 가게라고 적혀 있어요.

여기가 페이퍼 스푼 입구 입니다.

전에 화요일에 와서 문 닫혔던 곳 보고 속상했는데, 드디어 오늘은 그 문이 열렸네요!

허름해 보이는 외관에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오래된 목조주택을 개조해 만든 곳인거 같아요.

페이퍼 스푼이 한 가게 인 줄 알았는데, 반캉왓처럼 여러 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 같아요.

커피숍은 다른이름이었습니다. 에어컨은 없고 정원같은 곳에 야외좌석 마련되어 있어요.

선풍기가 10년이상 된거 같은데, 아주 잘 작동됩니다.

커피, 티, 소다 종류와 간단한 음식들도 팔아요.

이걸 군것질 거리라고 한건가 싶네요.  간단한 요기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커피숍은 다른이름인데...? 혼란에 빠집니다)

-페이퍼 스푼 페이스북 찾아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여기 1층이 페이퍼 스푼 까페였네요.

지금은 레이지 데이지라는 이름으로 운영됩니다.

커피숍에 아이스 라떼 한 잔을 주문하고 주위를 나서 봅니다.

바로 옆의 진타나. Jin Tana 의류와 가방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곳 말고도 여러 소품 가게들이 페이퍼 스푼 주면에 모여 있습니다.

마치 반캉왓 미니 버전 같아요. 

아참! 가게는 전부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해요.

라탄가방, 테이블보, 에코백, 손으로 직접 수놓은 가방들이 있어요.

에어컨은 안나오지만 계속 돌아가는 선풍기가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었어요.

진타나에서 몇 걸음 안 떨어져 있는, 수공예 잡화점인 커뮤니스타. Communista

살짝 어두워서 그런가 그렇게 덥지 않았던게 신기했어요.

여기는 핸드메이드 수공예 잡화들 입니다.

세상에 하나만 있을 것 같은 인형들, 열쇠고리들 직접 짠 뜨개질 장식들이 주를 이룹니다.

옷들도 평범하지 않고, 색감들이 독특해요.

천들도 한땀 한땀 장인 정신을 발휘하여 수 놓은 제품들이 대부분 입니다.

깨알 같은 수채화 그림장식들.

소품샵 두 곳 구경하고 나오니, 안쪽도 구경하라고 해서 더욱 깊이 들어가 봅니다.

아참 이런 좌석들 너무 좋은데..모기 항상 조심하세요.

선블록, 선크림 바르면 향이 있어서 그런지 모기가 더 꼬여요.

쌩뚱맞은 공룡 엽서들.

공룡 엽서는 여기 왜 있는 겁니까! 

유아동옷을 판매하는 Hand Room.

어쩐지 앞에 가게에 공룡엽서들이 있더라니, 

애기들 옷, 소품, 플립플랍(쪼리) 이 주로 있습니다. 히히

분홍분홍 노랑노랑 파랑파랑. 

색감 이쁘고, 막 눈길을 사로 잡고, 사진도 잘나오는데, 

제가 살만한게 하나도 없어요.ㅎㅎㅎㅎ

뒷 쪽에 있는 핸드품 까지 둘러보고 나오니 아이스 라떼가 나왔어요.

우유를 많이 넣어서 그런가 순한맛이었어요. 

다음에 오면 샷하나를 더 추가 해보려구요!

잠깐 앉아서 커피를 즐기다가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페이퍼 스푼 2층으로 가는 길에도 좌석 마련되어 있어요.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전시된 도자기, 다기, 스푼, 타일들.

소박하면서도 눈길을 사로 잡는 것들이었습니다.

오른쪽에는 옷, 가방 들. 제 취향 물품들!

저는 다른 샵보다 여기 2층에 있는 물품들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역시 15년은 되어 보이는 선풍기도 돌아가고 있어요.

딱 요만큼이에요 2층올라오시면 ^^;;

테이블에 한국 책자가 놓여져 있어서 신기했어요.

치앙마이 까페 스토리란 책이었는데, 완전 새책. 

아마 저자가 기부하고 가신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치앙마이에 관련한 책은 모두 사서 봤는데, 

다음엔 저 책을 한 번 사서 봐야겠어요. 


이렇게 빈티지한 매력의 감성 까페 페이퍼 스푼 방문기 끝! 

페이퍼 스푼-반캉왓-그 주변 까페들 연결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하루에 커피 5잔도 더 많이 마시게 될 코스 입니다! 

그럼 즐거운 치앙마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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