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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기록/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2일차] 오전 성벽투어,구시가지 둘러보기 (성벽투어 강력 추천!!)

by ❘ 2018. 7. 25.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브로브니크 2일차 오전 성벽투어-구시가지 관광- 점심먹고 

오후에는 로브리나츠 요새-스르지산 야경 순으로 관광예정입니다! 

192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비평가인 조지 버나드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보고 싶은 사람은 두브로브니크로 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만 조지 버나드쇼 아저씨는 1856년에 태어나 1950년에 사망했으니, 

아주 예~~전에 두브로브니크는 그 정도로 아름다웠나봅니다.

발음도 하기 어렵고 헷갈리는 두브로브니크의 이름은

이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두브라바 Dubrava 라는 떡갈나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5세기 이전에는 바위 라는 뜻의 라우사 로 불렸다네요. 

-출처 프렌즈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리기도 하는 두브로브니크는 7세기에 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7세기 초 선덕여왕이 있었고, 

7세기 중후반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고, 7세기말에는 발해를 건국되었습니다.)

아드리아해를 끼고 있어 발칸반도와 이탈리아를 잇는 중계 무역, 수출 등을 하던 곳 입니다.

두 번의 대지진과, 외세의 침략, 내전등이 계속 되면서 도시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어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복원사업 덕분에 구시가 대부분의 유적이 현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 유명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 배경이라고 하네요.

아침을 일찍 먹고 길을 나서 봅니다.

여기가 유명한 필레게이트 필레문 Gradaska vrata Pile 입니다.

오전이어도 벌써부터 관광시작하신 분들이 있어 벌써 부터 북적입니다.

Gradaska vrata Pile 요새처럼 생긴 구시가지로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문 가운데 하나에요.

예전에는 쇠사슬로 이 다리를 들어올려서 외부의 침입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합니다.

분수대 근처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투어티켓은 저 갔을때 120 쿠나에서 150쿠나로 막 올랐을 시점 같아요.

150 HRK 1쿠나 180~190원 정도니까 2만 7천원~2만 8천 5백원 정도 하네요. 

우리도 이렇게 좋은 문화 유산을 남겼어야 하는데 ㅠ_ㅠ

성벽 투어 하는 동중 중간중간에 티켓검사를 하니, 

구매 후 꺼내기 쉽고 잘 잊어버리지 않는 곳에 두셔요~

이 티켓 가지고 계시면 반대편 로브리예나츠 요새도 가실수 있으니 버리지 마셔요!

티켓검사를 하자마다 이렇게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그래도 2시간 넘게 걸었던거 같으니, 새신발 보다는 편하고 이쁜신발(?) 신으셔요!

햇살 쬐며 늦잠 자는 고양이.

양아 너도 같이 갈래?

저는 필레게이트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꺄 이쁘죠~?

오전에 올라가니까 필레게이트에서 로브리예나츠 요새가 이쁘게 보이더라구요.

성벽투어시 한가지 팁이라면, 

해가 내리쬐는 방향에 따라 동문에서 출발하실지, 서문에서 출발하실 지 결정하시면, 

좋은 사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늘이 거의 없고, 햇살이 엄청 쎄서 사진 역광으로 찍으시면 시커멓게 나옵니다. 

저 멀리 스르지 산도 보여요. 

그리고 저기 보이는 성벽들은 아직 제가 걷지 않은 성벽입니다. 

사진 절반정도에 있는 곳에서 시작해서 별로 걸어오지도 않았어요! 

아드리해를 바라보면서 걷다보니 부자까페로 추정되는 곳이 보입니다.

저는 여기 안갔어요. 가면 전부 한국 사람만 있을 것 같아서..

구멍에다가 대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아드리아해 생각보다 맑더라구요. 

사진 찍으면서 저기 전망 좋은 집은 비싸겠지라는 쓸데 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벌써 동쪽만큼 왔어요. 동쪽에는 항구가 있고, 로크룸 섬등으로 가는 배가 있어요.

항구를 따라 걸을 수 있어서 바다내음도 나고, 오렌지 색깔의 지붕과 파란 바다를 보고 있으니, 

사진기를 아무곳에나 들이대도 엽서가 되고 그림이 됩니다. 

엊그제 9월 29일 자그레브의 날씨는 엄청 추웠는데, 

9월 30일, 10월 1일 두브로브니크는 따뜻한 날씨 입니다. 

자그레이브에서는 야상 꼭 입고 돌아다녔는데, 두브로브니크는 아침에도 반팔입어도 될 날씨였어요.

저도 덥다는 말을 들었는데 10월 초는 오전에 걸을만하고, 

태양이 머리 위로 올라오는 12시쯤에는 좀 덥더라구요. 

특히 여기서 저 오른쪽을 내려갈 때가 제일 더웠어요. (해가 머리위에 오니까..)

마지막은 후딱 내려왔어요. 

저 오른 쪽 성벽에서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요. 역광이라..ㅠ

성벽 투어 끝내고 내려와서 프란체스코 수도원과 박물관에 갔어요.

입구에 성모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슬픔에 잠긴듯한 모습을 인 피에타 (1498작)가 있는 곳입니다

짝꿍을 꼬셔서 관광하는 척 쇼핑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어요.

짝꿍이 장미 크림 얼마냐고 묻더니, 

여기는 너무 저렴한거 같다고, 괜히 싼거 쓰고 피부 뒤집어져서 고생하지 말고 가자고 해서 나왔어요.

(피렌체에 있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크림은 잘 쓰고 있습니다만, 

장미 크림 1~2만원이라고 하니까 쳐다보지도 말라고 함..)

지도 없이 골목 돌아다녔어요. 

구시가지 쪽 숙소를 잘 못 예약하시면 저렇게 많은 계단 올라가야해요..

아침엔 고양이를 보고 점심엔 멍뭉이를 보네요 ㅎ

길 돌아 다니다가 Buffet Zvonik 라는 곳에서 맥주 한 잔 마셨어요.

그냥 길 지나가다가 골목에 있는 조용한 곳이라 들어갔어요.

그늘져서 맥주 먹기는 좋았는데, 구글 평점은 낮더라구요. (주로 음식에 관한 컴플레인)

저희는 맥주 두어잔 먹으면서 지친 발을 달래고 다음 장소로 자리를 옮겼어요! 


계속해서 두브로브니크 2일차 오후 일정 기록 예정입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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