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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 기록/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3일차]두브로브니크 마지막 만찬! LAJK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해산물로 마무리!

by ❘ 2018. 8.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브로브니크 3일차의 저녁일정 기록해봅니다! 

3박 4일간의 두브로브니크 일정도 이제 거의 끝이 보이네요.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저녁식사 입니다!

LAJK 레스토랑에 갔어요. 개인적으로 ..좋은 식당이었어요!! 추천 드려요!!

영업시간 오전 8시~ 자정 까지 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하기전에 저도 맛집 엄청 찾아 보고 그랬는데요,

막상 식사시간 되어서 찾아본 유명한 식당 가면 너무 관광객 많은 곳은 싫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길 거닐 다가 발 길 닿는 곳에 가자 하고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는데, 운 좋게 좋은 식당에 들어갔어요!

이렇게 계단 옆에 있는 식당이고, 

분위기는 좋은데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음식이 맛이 없는 건가 고민하다가, 

레스토랑 이름을 딴 와인이 있어서 아 여긴 맛있겠다 생각하고 앉았어요 

LAJK 하우스 와인

이 레스토랑에서만 드실 수 있는 LAJK 하우스 와인이에요.

로제와인 이었는데, 한 병 사오고싶을 만큼 맛있었어요! 

(사려고 했는데 짝꿍이 아직 일정 많이 남아서 무리라고 해서 포기)

그리고 와인 마시면서..아직도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제가 전에 두브로브니크 포스팅 하면서 구시가지는 거의 계단이니 힘들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외국인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서양인) 부부와 아기 일행이 

에어비앤비 주인(으로 추정)하고 통화하면서 캐리어 들고 계단 힘들게 내려왔어요.

이미 짐 들고 계단 많이 내려와서 남편도 와이프도 지친상태, 애기는 막 이제 자지러지고...

남편이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이 레스토랑 주인한테 길을 물어봤어요.

상황을 지켜본 레스토랑 주인이 그 숙소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더니 길을 알려줬어요.

남편이 와이프 보고 기다리라고 하고 자기만 먼저 다녀온다고 자리를 떠났어요.

그러자 마자 레스토랑 주인이 와이프랑 애기한테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 

바로 음료는 뭘로 하시겠어요? 하고 묻더라구요. 

'여기 장사 잘하네. 이런식으로 음료파는 구나' 라는 생각 하면서 저희는 와인 마셨죠. 

커피가 나오고 아내가 따뜻한 커피 한모금 마시는 사이 남편이 숙소 찾았다며 뛰어서 달려왔어요. 

아내가 기뻐하면서 아이랑 자리를 일어서고, 

남편이 아내가 마신 커피 얼마냐고 묻자 

레스토랑 주인이 됐다고 돈 안받는다고 숙소 잘 찾았으면 다행이라고 하는거에요!!!

남편이 아니라고 커피값 낸다고 하니까 주인이 아니라고 극구 사양을 하네요.

남편이 그럼 내일 식당 몇시 까지 하냐고 하니 

주인이 내일 오전 부터 하니까 언제든지 오시라고 하면서 진짜 훈훈 하게 마무리...


저는 두브로브니크가 관광객만 가득한 곳이라 삭막한 곳인 줄 알았는데, 

혹은 제가 너무 상업적으로만 생각했나봐요. (물론 삭막한 곳도 있습니다.)

옆에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뭔가 마음씨 좋은 식당에 왔다고 생각하니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문어 샐러드 salata od hobotnice

1만 6천원. 저희가 시킨 로제와인과도 잘 어울렸고 맛도 좋았어요!

przeni lignji 오징어 감자 튀김

przeni lignji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튀긴 오징어

146쿠나 약 2만 6천원!! 따끈따끈 맛있어요. 감자튀김도 같이 나오구요!  

file brancina sa zara

file brancina sa zara 이거 고등어 구이였나..무슨 생선 튀김인거 같았어요.

저는 해산물, 생선 좋아해서 잘 먹었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아요 ^^;;

약 3만 2천원

요렇게 한 상 차려먹었어요! 

신기하게 저희 앉아서 식사하니까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다들 손님이 한 명도 없으면 불안한 식당 이라 생각하는가봐요.

저희가 시킨 메뉴 보고 따라 시키키도 하고..

두브로브니크 마지막 저녁 만찬 12만원.

와인 안드시면 이정도는 안나올 꺼에요. 와인이 4만원이거든요! 

그리고..저는 자그레브도 그렇고 두브로브니크 또 파리도 그렇고 .

이렇게 식사를 거하게 만족스럽게 먹으면 = 돈을 많이 내면

오래도록 기억나더라구요. 아까 그 에피소드 기억하는 거 처럼요.

(먹는거 좋아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플라차 대로 저녁

짝꿍이랑 둘이 와인 한 병 나눠마시고 살짝 들떠서 

두브로브니크 저녁을 누려봅니다.

요기 바닥이 반짝반짝 빛나는 곳은 플라차 대로에요.

낮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는데, 밤이 되니 조금 여유가 느껴지네요. 

두브로브니크 시계탑

저녁 마실삼아 잠깐 핸드폰만 들고 나와서..야경도 못찍고 아쉽네요.

저 뒤로 가시면 구 항구 나와요. 

Church of Saint Blaise 천주교 성당 야경Church of Saint Blaise 천주교 성당 야경

Church of Saint Blaise 천주교 성당 야경이에요. 

좋은 카메라 가지고 와서 야경 찍었을면 좋았을텐데

이제와서 아쉬움이 남네요..

이제 두브로브니크 반나절 남고 그다음은 프라하로 가요! 

동유럽 여행기 계속 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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