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3일차 ] 비오는 프라하 하벨시장-프라하 야경-U SUPA 펍!

안녕하세요! 

 

약 1년여 만에 다시 쓰는 프라하 입니다.

 

보니까 프라하여행기를 쓰다가 말았더라구요. 

프라하 3박 4일 있었는데, 날씨가 크로아티아에 비해 너무너무너무 춥고, 

3일차엔 비까지 와서 더운 여름나라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저희 숙소는 VN17 Apartments 이었는데요~ 

한식 만들어 먹는거 좋아하고 쇼핑 좋아하고 시내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우리 커플한테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프라하 3일차는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와서 멀리 안가고 주변에서 쇼핑하고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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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ůstek 역 주변으로 Bata, Mac, Mango, Zara, Nike, Adidas 등 브랜드들도 있고, 

구글 지도에 표시 되지 않은 로컬 샵 까지 오전에는 그렇게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실망했던 하벨시장.

규모도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고, 날이 추워서 내 마음이 얼어 붙어서 그랬는지,

더욱 재미없고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벨시장은 어디 동선에 걸리면 한 번 들르는 장소로는 괜찮지만, 

오늘은 하벨 시장에서 뭘 사고 뭘 먹어야지! 이런거랑은 거리가 먼거 같아요.

하벨시장 그냥 한 바퀴 둘러보고 그 주변에 쇼핑 하기 시작했어요.

Czech Bohemia Crystal Art Glass

 

크리스탈 잔을 주로 파는 곳 같은데,다른 기념품들도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고급지고 이쁜게 많아서, 저희두 여기서 프라하 맥주잔 2개, 프라하 머그컵 내꺼 1개

 

프라하 신혼 여행 다녀온 지인에게 줄 커플 머그샀고,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구글>

이쁜 것들이 많아서 다 사고 싶은거 참느라 혼났어요 ㅎ

포장도 꼼꼼히 해주고, 우리가 옷으로 잘 포장해와서 그런지, 

집까지 깨지는 머그나 유리 없이 잘 왔습니다!

이후 비가 와서 쇼핑 좀 하다가 VN17 Apartments 가서 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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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서 슬슬 나왔습니다. 

오늘은 프라하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이니까.

10월초의 프라하의 밤은 무척추웠어요. ㅠ_ㅠ 

그리고 혹자는 유럽의 3대 야경 파리(빠리), 프라하, 부다페스트라고 하는데, 

저희는 빠리의 야경이 더 좋았어요.

그리고 남편하고 저랑 둘다 프라하가 소박한 빠리 같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우리 둘다 취향이 그래서 그런가..다음에 다시 유럽가면 서유럽 가기로 했어요.

(사실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여행때 치안이 안좋다고 해서 마지막 까지 고민하다가 뺐는데, 

이번에 사고가 나서 아마 다음에도 리스트에 넣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자리가 뷰티풀인사이드의 마지막 장면, 

유연석님이 걸어가는 그 곳! 

(프라하 다녀오고 나서 뷰티풀 인사이드를 보려고 했으나,

엔딩 장면, 이 장면만 보았습니다..ㅎ) 

 

그리고 천천히 걸어서 올드타운 광장에 도착! 

한국인이 제~일 많은 기간이라 그런지 (2017년 10월 추석 및 개천절 장기연휴)

곳곳에 스냅촬영하는 커플들도 봤어요 ㅎ

추석 보름달이 프라하 하늘에도 저렇게 떳었습니다. 

구시가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펍에 들렀어요~

Staroměstský pivovar U Supa

 

저희는 가서 맥주 간단히 먹고 분위기 내기 좋았어요.

오빠는 저 큰 맥주잔이 좋은지 맥주가 좋은건지 연신 미소 짓고 있었고요, 

생각보다 대형식당이었고, 관광객 현지인 모두 많은 식당이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가 후져서 그렇지..캔들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어요~)

 

프랑스 여행때 먹은 골뱅이가 생각나서 시켰는데 

뭔가 알수 없는 맛..(맛없는거도 아니고 맛있는거도 아니고..)

온기가 오래 가라고 조약돌하고 같이 디스플레이한거도 특이했어요.

(조약돌도 따듯함) 둘 다 배고프진 않아서 맥주만 더 시켜 먹었고 다른 음식은 안먹었어요.

술 마시고 기분 좋아진 오빠는...다시 프라하 카지노에 갔습니다..

프라하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왔어요..

저희는 프라하 여행에서 숙소 다음으로 카지노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프라하 있는 약 85 시간 중 12시간을 카지노에 있어 가지고..-_-

다시는 놀러가서 카지노에 그렇게 시간 할애하지 않기로 오빠랑 약속했어요.

적당한 시간 적당한 금액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방문하시면 괜찮지만, 

프라하 카지노는 술도 무료제공에 간식도 줘서 오빠가 계속 한거 같아요.

(배고프면 그만 놀았을텐데...) 

그럼 이제 프라하 여행기 끝! 

(얼마 안남은 오스트리아 여행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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