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승리호 후기
한국형 SF장르 블록버스터를 꿈꾸는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2월 5일 개봉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태국도 한국시간 오후 5시에 맞춰 개봉을 했습니다. 오늘은 승리호 정보 및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승리호 제작비
승리호 제작비는 약 25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승리호 판권을 제작비보다 약 70억 많은 310억원에 사들였다고 합니다.
승리호는 넷플릭스가 독점 공개하는 네번째 영화로, 넷플릭스는 2020년 부터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 등을 독점 공개했습니다.
승리호 개봉일
승리호는 넷플릭스에 판권을 판매한 후 2월 5일 오후 5시 개봉하였습니다.
승리호 넷플릭스
승리호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극장가로 향하지 않고 넷플릭스에 판권을 판매하였습니다. 특이하게 2월 5일 오후 5시 부터 공개하였으며, 금요일 오후 주말이 이어져있고, 다음 주는 설날이라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승리호 다시보기
승리호는 넷플릭스 독점공개로 넷플릭스에서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승리호 관람등급
승리호는 16+ 청소년 관람가 등급입니다. 청소년 관람가 등급을 따내기 위해 총을 쏘지만 피는 나지 않고, 사람이 죽는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등을 다 검열한 것 같아요. 야한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승리호 예고편
승리호 예고편은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공개된 줄거리, 우주는 넓고 공개된 쓰레기는 많다! 승리호 예고편입니다.
승리호 개인적인 후기
아시다시피 승리호는 태호역의 송중기 장선장의 김태리, 타이거박, 박씨의 진선규, 피부이식하고 싶은 로봇 업동이(유해진 목소리) 네 명이 극을 이끕니다.
태호역에 모든 포커스가 집중되고, 장선장의 과거나 타이거박의 과거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뤄지지가 않아 극의 흐름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이거박이 갑자기 도로시(꽃님이) 보내지 말자고 했을 때는.. 왜? 이런 생각들도 떠오르고요.. 캐릭터마다 서사를 주고 사건의 당위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극에 푹 빠지기에는 조금 모자라단 느낌이 듭니다.
다만 우주를 배경으로 이정도는 만들수 있구나 하는 한국 SF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까..) 마지막 업동이의 싱크로가 너무 안맞은거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리 얼굴과 목소리가 따로논다고 해도 너무....
왜 이름을 순이, 꽃님이, 장현숙 이런식으로 했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인들이 주로 나오고 해외시장에도 생각을 하고 만든 것 같은데, 왜 순이, 꽃님이, 업동이 이런식으로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뭔가 마이너한 감성을 던지려고 하면서, 한국적인 요소를 겸하려고 한 것 같은데...쪼끔..
다른 청소부들이 모이면서 무인 로봇들을 물리치는 장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욘두의 장례식을 떠올리게도 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뭔가 한국적 것을 돋보이게 만들어 국뽕에 차오르게 한다는점, 인류를 구원하는 한국인 이미지!
송중기와 김태리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즐길만한 영화 였던 것 같아요.
인이어 형태의 통역기와 마그네틱 슈즈 그리고 인공중력, 그리고 UTS 라는 세계관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로 만들지 말고 5화 짜리로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캐릭터 하나하나 자세하게 파고들고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넷플릭스 5화 짜리 드라마를 보니, 2시간 짜리를 5시간으로 길게 만든 느낌이었는데, 승리호는 반대로 풀어갈 얘기들이 많은데, 2시간 17분에 꾸역꾸역 맞춘 느낌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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